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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신년회견]文 “박원순 사건 안타깝다… ‘무공천’ 당헌 개정 의사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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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원순 왜 그런 행동, 선택했나 안타깝다”

    “대표 시절 만든 당헌, 신성시될 수 없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성추문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해 당헌을 수정한 데에도 “당원 의사를 존중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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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사건의)피해자의 피해 사실도 안타깝고 이후 논란 과정에서 2차 피해로 이어진 상황도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는 박 시장이 왜 그런 행동을 했고 극단적 선택을 했을까에 대한 부분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해 대표 재임 시절 만든 당헌을 수정한 데에도 입장을 밝혔다. 애초 단체장의 귀책 사유로 궐위될 경우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다는 규정이 있었으나 전당원 투표를 통해 예외 조항을 만들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뜻에 따라 헌법이 개정되듯 당헌도 고정불변일 순 없다”며 “대표 시절에 만든 당헌이라고 해도 신성시될 순 없으며 당헌은 문서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당원 전체의 의사가 담긴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원이 당헌을 개정하고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이기에 민주당의 선택, 민주당원 선택에 대해서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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