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방역·사회분야 질의 응답 시간에 아동학대 관련 질문과 월성원전에 대한 감사원 감사 수사에 대한 질문이 연달아 나오자, 사회자는 “대통령님, 지금 방역과 관련된 질문을 원래 하기로 되어 있는 시간”이라며 “방역 질문을 조금 더 받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웃으며 “이제 그러면 방역 관련 질문 하실 분만 팻말을 들어주시기 바란다”며 “방역은 너무 잘 하니까 질문이 별로 없으신가요?”라고 말했다.
이후 한 기자는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을 언급하며 교정시설 내 방역 대책과 과밀 수용 문제를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의 경우에는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더 엄중하게 느낀다”고 답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방역 당국이 이미 국민에게 사과드린 바 있다”며 “이번 상황을 교훈으로 삼아 집단교정시설에서 지금과 같은 대규모 확산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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