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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대전 20개 公기관, 지역中企제품구매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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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대전 공공구매 기업정보 플랫폼 첫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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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0개 공공기관이 지역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를 위해 대전시와 공공기관들은 19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국가계약법을 적용받는 국가기관들의 저조한 지역 수주율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겪는 내수 부진 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은 허태정 대전시장과 지역 내 공공기관 19개 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시청 18층 재난영상회의실에서 온라인 영상회의으로 진행됐다. 참여 협약기관은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경찰청, 대전지방조달청, 국가철도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코레일테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조폐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철도공사, 한전원자력연료,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이다. 이에 따라 대전 20개 공공기관장들은 협약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제품의 구매 및 판로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지원키로 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정보 플랫폼 및 지역업체 수주확대를 위한 업무처리 매뉴얼 등 지역제품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또 공공구매 실적 공시제 실시와 함께 우수기관 포상으로 이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협약기관은 대전시와 더불어 지역제한 경쟁입찰, 조합 추천 수의계약 등 대전 중소기업제품의 구매 및 판로확대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한 대전시가 제공하는 '대전 공공구매 기업정보 플랫폼'과 '지역업체 수주확대를 위한 업무처리 매뉴얼'을 활용키로 했다. 대전 공공구매 기업정보 플랫폼은 공공구매기관에 지역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공공기관 발주자들이 구매하려는 제품과 공공구매제도에 대한 안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대전시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회계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역업체 수주확대를 위한 매뉴얼 교육을 다음달 비대면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매뉴얼 사용에 대한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도 마련 중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협약으로 지역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가 활성화돼 대전시 중소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공공기관들과의 추가협약을 통해 지역 공공기관들과 함께 지역수주율 제고를 위한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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