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만에 올랐다. 전장보다 116.26포인트(0.38%) 높아진 3만930.5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66포인트(0.81%) 오른 3,798.9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8.68포인트(1.53%) 상승한 1만3,197.1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모히트 쿠마르 제퍼리스 전략가는 "연준은 시장에 긍정적 재료다"며 "연방준비제도와 재무부 간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통화 및 재정정책이 어우러지면서 증시가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2.1%, 통신서비스주는 1.9%, 정보기술주는 1.3% 각각 올랐다. 반면 부동산주는 0.5%, 유틸리티주는 0.4% 각각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2.3% 하락했다. 시장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뛰기도 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탓이다. 기대 이하 실적을 내놓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0.7%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촉구했다. 옐런 지명자는 이날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나의 임무는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대유행의 마지막 몇 달을 견뎌낼 수 있도록 돕고, 타격을 입은 미국 경제를 재건하는 것"이라며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 구제책과 관련해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급 초저금리 환경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과감하게 행동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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