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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상남자' 푸틴…영하 20도에 얼음물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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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맨'으로 통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이번에는 영하 20도 강추위에 얼음물로 뛰어들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올해도 주현절 입욕 행사에 참여했다"면서 "그는 정기적으로 주현절 입욕을 지키고 있으며 이것이 관례가 됐다"고 소개했다. 푸틴은 이날 아침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입욕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크렘린궁은 정확한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모스크바주 아침 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졌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얼음을 십자가 모양으로 깬 찬물에 들어가 성호를 긋고 세 차례나 입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올해는 정교회 측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주현절 목욕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으나 푸틴은 관례를 깨지 않았다. 러시아 정교회 등 동방정교회(Orthodox Church)에서 주현절은 예수가 30회 생일에 요르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아들로서 대중 앞에 나타난 것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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