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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0 미국 대선

트럼프, 떠나기 전 바이든에 편지...전통은 지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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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줄곧 '대선불복'을 주장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기 전 후임자에게 편지를 남기는 전통은 지켰다.

AFP통신은 20일(현지시간)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편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편지에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멜라니아 여사도 질 바이든 여사에게 편지를 남겼다고 CNN은 보도했다.

퇴임하는 대통령이 후임에게 덕담과 당부의 내용을 담은 편지를 집무실에 있는 대통령 책상인 '결단의 책상'에 남기는 것은 백악관의 전통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4년 전 취임 당시 백악관 집무실에 놓은 결단의 책상에서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남긴 편지를 받았다.

당초 미 언론들은 편지를 남기는 전통이 이번에는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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