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F 광고가 처음 실린 제우미디어 게임챔프 1995녅 3월호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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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만 해도 이런 드림매치 게임이 많지 않았고, 여러 명의 캐릭터를 골라 팀 단위로 싸운다는 개념도 흔치 않았기에 광고에는 브랜드보다는 게임 특징을 소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후에는 2D 대전격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 후에는 캐릭터나 로고 소개만으로도 충분했죠. 90년대 중반, KOF 잡지광고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일본 팀과 영국 팀(여성 격투가 팀)이 전면에 나온 KOF 94 광고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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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 광고니 만큼 KOF라는 게임이 생소한 이들을 위해 게임 콘셉트 소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SNK 초호화 스타들의 집결’, ‘충격적 시스템 TBS-팀 배틀 시스템’, ‘8개국 24명 총출연’ 같은 단어에서 KOF가 어떤 게임인지 확실히 전달해 줍니다. 한국 광고라서인지 한국 캐릭터 3명에 대한 강조와 함께 ‘신토불이 격투 게임’이라는 다소 무리수 문구까지 눈에 띄네요.
▲ 불법 소프트 적발 협조문과 함께 실린 KOF 94 광고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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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빅에이에서 게재한 불법유통 호소문이 아래쪽에 붙어 있습니다. 사무라이 스피리츠 관련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에 유저들이 힘을 보태달라는 내용과 함께, 성공적 단속이 이루어 질 경우 제보자에게 CD시계를 보내주겠다는 내용입니다. 그와 함께 정품과 비품 구분법도 적혀 있는데, 당시 국내법에 의해 정품의 경우 피가 흰색이었다는 점이 강조돼 있습니다.
▲ 네오지오 게임경진대회와 함께 실린 KOF 95 광고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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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서는 KOF 95와 함께 네오지오 게임경진대회 개최 소식도 함께 실려 있는데요, 참가 자격은 오지오 회원이어야 한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당시 연회비는 3만원이었고 회원지와 게임 구매 시 할인 등의 혜택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외에 장소가 서울 중구 ‘네오지오랜드’라는 점도 눈에 띄는데, 당시 SNK에서 직영하던 아케이드 게임센터였습니다. 저는 애석하게도 가본 적이 없네요.
▲ 한국팀 일러스트가 보이는 광고 2면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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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에는 네오지오 노마진 퍼레이드라는 이벤트 판매가 소개돼 있는데, 문구보다는 배경에 그려져 있는 아랑전설 팀과 한국 팀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팀의 경우 김갑환을 제외한 두 명의 죄수가 비호감으로 생겨서 꺼려했던 기억이 있는데, KOF 97쯤 가니 성능 때문에라도 자주 쓰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점점 한국팀에 대한 애정이 생겼네요. 지금은 장거한 최번개 매우 좋아합니다.
▲ 꽤나 늦게 실린 KOF 97 광고, 이미지는 일부 재탕이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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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파워 1999년 9월호 표지를 장식한 KOF 99 신 주인공 K'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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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광고에는 꽤나 자세한 팀 소개가 나와 있습니다. 주인공 팀이 테크닉 면에서 강해졌으며, 싸이코 솔져 팀은 스타킹 신은 아테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 외에 단독 출전한 이오리와 신고, 신규 팀인 뉴 캐릭터팀과 뉴 페이스팀, 전통적 주인공인 아랑전설팀과 용호의 권 팀에 대한 소개가 모두 나와 있는데, SNK 공식 문구라기 보다는 국내 유통사에서 따로 쓴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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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 99로 가서는 게임파워 1999년 9월호 표지로 등장합니다. 새로운 주인공 K’의 모습이 전면에 등장했고, 부록으로 아케이드 버전 완벽공략본이 주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았죠. 참고로 당시 KOF와 오락실 쌍벽을 이룬 게임이 바로 철권 태그 토너먼트였습니다. 이 표지에도 부록에 두 게임이 나란히 소개돼 있네요.
지금까지 전성기 시절 KOF 광고들을 살펴봤습니다. 간만에 보는 신키로 일러스트도 정겹고, KOF 94~95 당시 오락실을 다니며 느꼈던 감성도 되살아나는 듯 하네요. 신작인 KOF 15에서 과거 사망한 캐릭터들이 부활해 돌아온다면, 당시 인기를 되찾는 것도 꿈은 아니지 않을까요?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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