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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전세계 최다판매 SUV…투싼 4위, 스포티지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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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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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글로벌 자동차 리서치 업체 포커스투무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과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의 글로벌 판매실적은 각각 45만1703대, 35만9308대로 집계됐다. 두 모델 모두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상위 10개 모델에 포함됐으며 투싼은 4위, 스포티지는 7위를 차지했다.

투싼은 2004년 처음 출시된 현대차의 주력 모델로 세 차례의 완전변경을 거치면서 전 세계 누적 판매량 700만대를 달성한 베스트셀링카다. 지난해 5월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쓰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작년 9월 4세대 신형 모델이 출시됐는데 차급을 뛰어넘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주문이 1만건 이상 몰려들었는데, 이는 역대 현대차 SUV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계약 실적이다.

스포티지는 1993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20여 년간 기아의 RV 글로벌 판매를 책임져온 핵심 모델이다. 기아 모델 중에는 소형차 '프라이드'에 이어 두 번째로 글로벌 판매 500만대를 달성했고 국내 공장은 물론 중국·슬로바키아 공장에서 현지 생산돼 세계 각지 수출길에 올랐다.

스포티지는 국내 SUV 시장이 소형과 대형으로 양분화되면서 최근 수년간 내수시장에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올해는 완전변경을 거친 5세대 모델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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