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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GS25 '황금코인' 완판…'다이슨·삼성건조기' 편의점에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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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설 매출 분석…순금·가전 매출 최대 13배↑

집콕족, 편의점에서 명절 선물 샀다…달라진 소비

뉴스1

(GS리테일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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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설 명절을 맞아 GS25에서 순금, 청소기, 건조기 등 고가 선물을 사는 소비자들이 전년 대비 최대 13배 급증했다. 백화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고급 상품 수요가 편의점으로 선회하는 모양새다.

GS리테일은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GS25 카타로그를 통해 주문된 설 선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귀금속 13배, 생활가전 5배, 스포츠용품 3배 매출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GS25가 신축년을 맞아 선보인 '황금소코인' 3종(10돈·5돈·3돈)은 출시 3일 만에 완판됐다. 물량으로 보면 총 5000돈(16억원) 상당의 순금이 하루 5억원 어치씩 팔린 셈이다.

생활가전류는 Δ다이슨무선청소기V11 Δ애플에어팟프로 Δ삼성그랑데건조기 순으로 많이 팔렸다. 스포츠용품 중에서는 '핑G425맥스골프드라이버'가 최고 매출을 올렸다.

GS25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고가의 명절 선물을 백화점이 아닌 집 앞 편의점에서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을 사두려는 심리가 편의점에서도 표출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GS25는 이같은 소비 흐름을 반영해 19일부터 노트북, 냉장고 등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 57종을 추가 도입했다. 이날부터는 귀금속 마스크스트랩 7종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다음달 1일에는 순금 2000돈 물량의 황금소코인 3종을 재출시한다.

귀금속 마스크스트랩 7종은 14K 금마스크줄에 청금석, 공작석, 호안석, 하울라이트, 투어멀린, 루비조이사이트 등 천연 원석으로 장식한 상품이다.

허열 GS25 라이프리빙팀 구매담당자(MD)는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코로나19 뉴노멀 시대가 소비 트렌드를 크게 변화시키며 백화점에서나 판매될 법한 상품들이 GS25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인기 상품군의 종류를 대폭 늘리는 한편 카타로그 판매를 앞으로 상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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