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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위 안보인다' 이재명 28.7%, 윤석열의 두배…이낙연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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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이재명, TK·PK서도 尹 제치고 1위

'내일 대선이면 여당후보 찍는다' 38.5% vs '야당후보' 32.9%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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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모두 두 배 이상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를 꼽은 응답이 28.7%로 가장 많았다.

이 지사의 뒤를 이어 윤 총장이 14.0%, 이 대표가 11.4%를 각각 기록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연말과 새해 들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시간이 흐를수록 2·3위와 격차를 벌리면서 '1강 2중'의 구도를 형성해 왔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2위와의 격차가 두 배를 넘어선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의 뒤를 이어 4위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8%), 5위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4.2%) 순이었다. 이어 Δ정세균 국무총리 1.7% Δ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1.4% Δ심상정 정의당 의원 1.4% Δ오세훈 전 서울시장 1.4% Δ추미애 법무부장관 1.3% Δ원희룡 제주도지사 0.7% Δ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0.2% Δ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0.2% 순이었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1.5%, '모름·무응답'은 6.4%였다.

이 지사의 급격한 상승세는 지역별 선호도에서도 뚜렷이 확인됐다. 이 지사는 전남도지사를 지낸 이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에서도 39.2% 대 29.4%로 크게 앞섰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34.3%로 이 지역 2위인 이낙연 대표(11.0%)와의 격차가 3배까지 벌어졌다.

특히 이 지사는 윤 총장과의 대결에서도 보수 야권 텃밭인 대구·경북(22.4% 대 19.4%)과 부산·울산·경남(22.3% 대 21.9%)에서조차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기염을 토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 모두 이 지사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이 지사보다 윤 총장의 선호도가 더 높았다. 윤 총장은 18~29세와 30대에서는 5.6%와 9.0%를 얻는 데 그쳤고, 60대 이상에서는 24.0%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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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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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대선일이라면 어느 후보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여당 후보'를 답은 응답자는 38.5%로, '야당 후보' 응답률 32.9%보다 5.6%p 높았다. 제3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8%였다.

여당 후보와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각각 Δ서울 32.8%, 37.1% Δ경기·인천 41.0%, 28.6% Δ대전·세종·충청 37.2%, 35.9% Δ광주·전라 68.4%, 10.9% Δ대구·경북 32.1%, 40.0% Δ부산·울산·경남 27.0%, 43.5% Δ강원·제주 34.9%, 34.9%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여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56.4%로 가장 높았고,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60대 이상에서 45.4%로 가장 높았다. 18~29세에서는 제3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27.2%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8.2%다. 오차보정을 위해 지난 2020년 12월말 행정안정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으로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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