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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국립문화재연구소, 17세기 몽골 경전 수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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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보존처리를 완료한 17세기 무렵의 몽골 불교 경전. 사진은 몽골 불교 경전의 보존처리 전과 후, 적외선 사진(왼쪽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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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몽골과학아카데미 역사·고고학연구소가 지난 2019년 보존 처리를 의뢰한 17세기 무렵의 몽골 불교 경전에 대한 수리를 끝냈다고 27일 밝혔다.

보존 처리한 유물은 나무껍질과 종이에 고대 몽골어와 티베트어로 쓴 경전 등 21점이다. 울란바토르 서쪽 자브항주 테스 지역의 ‘숨 톨고이(Sum tolgoi)’ 건축 유적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여러 조각으로 찢어지거나 구겨지고 오염 물질이 많이 붙어 있어 표면에 적힌 글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오염물을 제거하고, 종이 경전의 찢어진 부분은 닥나무 종이를 사용해 보강했다”며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으로 종이 경전의 제작 연대를 확인했으며, 적외선 촬영으로 글씨를 선명하게 확인해 경전 연구의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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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경전의 보존처리 과정 중 종이를 건식 세척하는 모습. /국립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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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경전 보존처리 과정 중 세척 모습. /국립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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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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