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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HMM, 유럽 노선에 첫 임시선박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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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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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옛 현대상선)은 오는 31일 유럽 노선에 첫 임시선박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노선에 이어 투입되는 선박은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사진)이다. 화학제품, 철강, 기계류, 자동차부품, 가전, 타이어, 건설자재와 같은 국내 수출기업의 화물 2600TEU를 포함 총 4200TEU의 화물을 싣고 오는 31일 부산항을 출발한다. 목적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에 3월4일과 7일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주 서안(부산~LA) 8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 1회 등 미주노선에만 9차례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왔다.

HMM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상반기에 위축됐던 해상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선복 부족 현상이 미주 노선에 이어 유럽과 아시아 노선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임시선박 투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HMM은 러시아 노선에도 1700TEU급 컨테이너선 ‘인제뉴어티호’를 임시선박으로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인제뉴어티호’는 28일 부산항을 출발, 30일 러시아 보스토치니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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