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7 (금)

[패션] 날씨 풀리는데…오염된 아우터, 세탁할까 더 입을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파가 조금씩 풀리는 상황에서 겨울 아우터 세탁 및 관리를 두고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겨울 아우터는 소재가 다양하고 부피가 커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잘못 관리하면 옷을 손상시키거나 보온성을 떨어뜨릴 수 있어 소재에 맞는 세탁법과 보관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양엽 K2 상품기획부 부장은 "겨울 아우터는 전체 세탁을 자주 하는 것보다 평소 오염된 부분을 조금씩 세탁해 주는 게 좋다"며 "세탁라벨을 확인한 후 정확한 세탁법에 따라 관리해 주는 것이 제품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패딩은 세탁을 자주 할 경우 보온성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세탁보다는 오염된 부분만 세탁하는 것이 좋다. 작은 얼룩은 칫솔과 주방세제를 이용하면 된다. 소매나 화장품이 잘 묻는 목부분은 클렌징 워터를 티슈나 화장솜에 묻혀 가볍게 두드려 닦아주면 된다. 심한 오염은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해준다. 전체 세탁을 해야 할 경우 세탁 전 테이프 클리너를 이용해 겉면에 붙은 먼지를 제거하고 지퍼를 끝까지 채워 뒤집은 후 세탁망에 넣어 세탁한다. 세탁이 완료된 패딩은 건조대를 이용해 한 쪽으로 쏠림 없이 평평하게 편 후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서 자연건조시켜 준다. 건조 시 충전재를 손으로 풀어주며 말리면 뭉침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건조 후에는 빈 페트병 등을 수건으로 말아 패딩 전체를 톡톡 두드려 충전재의 공기층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한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터 계열의 직물을 양털처럼 만든 보온 소재이기 때문에 잘못 세탁할 경우 털이 빠지거나 뭉칠 수 있으며 옷의 색상이 변색되는 등 섬유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플리스는 표백제 사용은 피하고 30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해야 한다. 세탁기를 이용할 때는 세탁망에 의류를 넣고 울 코스와 같이 부드러운 코스로 세탁해야 한다.

[심상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