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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어닝 서프라이즈' 대우건설, 영업이익 5583억 전년比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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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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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지난해 준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주택, 해외건설 등 각 분야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경영 실적이 매출액 8조1367억원, 영업이익 5583억원, 당기순이익 28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3%, 40.5%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주택건축 5조831억원 △토목 1조4827억원 △플랜트 1조928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 연결종속기업 478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액이 연초 목표대비 9000억원 가량 부족했지만 주택분양 호조와 해외사업 손실감축 노력 등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6.9%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13조9126억원으로 연초 목표(12조77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전년 수주액(10조6391억원) 대비 약 3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른 수주 잔고는 37조7799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4.6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당기순이익 증가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48%로 전년 대비 40%포인트 이상 감축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3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수주 목표는 2021년 11조2000억원, 2022년 13조1000억원, 2023년 14조4000억으로 설정했다. 매출은 2021년 9조8000억원 2022년 12조3000억원, 2023년 13조6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펜데믹 위기 속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그동안 혁신에 기울인 노력이 더 큰 성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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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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