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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주말로 미뤄진 거리두기 발표…"IM선교회 등 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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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IM선교회 집단감염 영향 등 주말까지 상황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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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차 유행 이후 두달여 만에 최소인 346명으로 집계된 22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1.01.22.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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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31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후속 조정안을 주말에 발표한다. 당초 오는 29일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IM 선교회 관련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 등으로 확진자가 증가해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이번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상황이 IM 선교회 관련 집단감염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닌지를 면밀히 판단해야 한다"며 "오는 29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31일에 종료된다. 앞서 정부는 오는 29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신규 국내발생 확진자가 급증하자 계획을 바꿨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71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 기준(300명 초과)을 충족했다. 지난 24일 대전과 광주에 있는 IM선교회 산하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확진자 수는 400명대로 증가했다. 전날과 이날에는 각각 516명, 479명을 기록, 500명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집단감염 사례 수가 감소했지만 이번주 들어 태권도 학원, 교회,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을 제외하더라도 집단감염 사례와 생활공간에서의 감염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섦명했다.

정부는 주말까지 확진자 추이를 살피고, 거리두기 조정안과 5인 이상 모임 금지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중 언제 발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손 반장은 "5인 이상 모임금지 연장 여부도 확정된 바 없다"며 "주말에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고, 발표 시간이 정해지면 한시라도 빨리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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