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보건소.

경북 안동에서 실내체육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8일 안동시는 전날까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총 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26일부터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지역사회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확진자 중 26명은 안동시 내에 위치한 태권도장 원생이다. 그 외 가족 6명, 관장 1명 등 총 3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원생 26명은 유치원 1명, 초등학생 18명, 고등학생 2명, 일반인 5명으로 확인됐다.

33명 중 무증상은 7명이다. 나머지 26명은 미열, 두통 등 증상이 발현됐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은 약 150여명으로 파악됐다.

안동시는 송현초등학교 운동장에 임시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또한 안동시는 해당 태권도학원이 들어선 건물에 미술‧영어‧수학 등 학원 6곳 원생 25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안동시는 “빠른 시일 내에 한 집에 한 사람은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가구당 1명 이상 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한 포항에서는 확진자 6명이 추가됐다. 이번 검사에서는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지인 모임, 목욕탕 관련 등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이다.

정석준 기자 mp1256@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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