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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소띠가 힘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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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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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지난 4년 동안 바둑대상 여자기사상을 받았다. 그사이 한국 순위는 어떤 곡선을 그렸나. 2017년 1월 57위, 2018년 1월 49위, 2019년 1월 29위, 작년 1월 17위. 앞으로 달리고 위로 뛴 시간이었다. 여왕은 2019년 MVP 후보에 올라 신진서, 박정환과 함께 표 대결을 했다. 득표율 4%포인트 차이로 2위에 올랐다. 2020년 최정은 주춤했다. 여자바둑 통치력은 여전히 강력했지만 남자 프로와 어깨 싸움에서는 기대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낮은 곳에서 올라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10위권에 다가간 수준에서 또 올라가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 2021년엔 27위로 시작했다. 잠깐 쉴 수는 있어도 올라가지 못하면 내려갈 수밖에 없다. 소띠 최철한은 세 번째 소띠 해를 맞이해 힘을 내고 있다. 올해 GS칼텍스배 본선을 예약했고 26일엔 명인전 예선을 뚫었다. 어제까지 새해 들어 8승2패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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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144부터 실전을 <그림1>에 옮겼다. 백1로는 '×'에 두어 패를 없애는 것이 우세를 지키는 길이다. 최철한은 흑9로 독수를 날리며 뒤집기 시작했다. 백152 때에도 멈춰서 <그림2> 1로 지키고 3으로 패를 쓰는 것이 바람직했다. (129…68, 136 142…114, 139…133, 203…96) 223수 끝, 흑 불계승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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