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삼성SDI, 작년매출 11조 첫 돌파.. 배터리 힘입어 영업익 45% 급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SDI는 지난해 연간 매출 11조2948억원, 영업이익 6713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9%, 영업이익은 45.2%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유럽 전기차 보조금 상향 등 정책적 영향으로 배터리 부문에서 큰 폭의 외형 성장을 기록, 연 매출 11조원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돌파했다. 전기차 배터리와 미주 ESS 대형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에너지 및 기타 사업에서 삼성SDI는 24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대비 334.8%나 향상된 실적을 내놨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3조25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기 15.3%, 영업이익은 2462억원으로 같은 기간 18.9% 늘었다.

다만 업계에서 기대했던 분기 첫 전기차 배터리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이슈가 된 포드, BMW 차량 화재 사건에 대한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은 영향이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당초 자동차 전지사업에서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지만 품질비용 설정으로 목표 달성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