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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문화예술인들도 무료 템플스테이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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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 회견

“사찰음식 나눔으로 심리 방역도”


한겨레

별다른 프로그램 없이 쉴 수 있는 휴식형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사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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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사찰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무료 템플스테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원경 스님은 28일 서울 종로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공익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코로나19 대응 의료진·방역 관계자와 동반 1인에게 최대 3박4일 무료 숙박을 제공한 토닥토닥템플스테이로 2147명이, 소상공인과 여행업계 종사자(동반 1인)에게 1박2일 무료 숙박을 제공한 쓰담쓰담템플스테이로 3266명이 각각 혜택을 받았다.

원경 스님은 “지난해 11월엔 1일 숙식비 5만원 가운데 개인이 2만원만 내면, 추가 비용을 사업단과 해당 사찰이 지원해주는 ‘치유와 힐링 특별템플스테이’에 무려 2만890명이 다녀갔다”며 “올해도 사찰음식 나눔 행사를 통해 심리 방역과 사회통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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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원경 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원경 스님은 내년이면 템플스테이 20돌이 되는 만큼, 정책연구 세미나를 통해 질적 도약을 위한 중장기 방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전국 139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들과 지방 공항, 지역 문화 관광지, 전통시장을 연계하는 콘텐츠를 개발해 외국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사찰이 공생하겠다”고 말했다

불교문화를 알리는 디지털 콘텐츠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원경 스님은 “사업단에서 자체 개발한 콘텐츠를 통해 온라인을 통해서도 사찰음식 강의와 템플스테이 체험기 등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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