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상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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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만난다. 박 장관 취임 축하 차원의 만남으로 검찰 인사 협의에 관한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윤 총장이 박 장관의 취임축하 인사를 위해 법무부를 예방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취임식을 연다.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의 자리에서 취임 축하를 하는 것이 관례다.

법무부는 두 사람의 만남에서 검찰 인사에 관한 이야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검찰 간부 인사가 조속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오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 장관은 "인사 문제가 중요한 급선무인 것 같다"며 "현황 파악을 시작했고, 일단 원칙과 기준이 중요한 것 같아 그런 부분에 대해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청문회에서 "총장과 장관 사이는 법적 권한과 책임 관계"라며 "총장이 실재하는 이상 당연히 인사를 함에 있어 총장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말해 검찰총장의 인사 협의권을 존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두 사람이 대면하는 건 지난해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처음이다. 박 장관은 윤 총장과의 관계에 대해 "일반적인 의미의 동기로서의 친분이면 모를까 특별하고 개별적인 친분이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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