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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초유의 공매도 전쟁

빅데이터 보니 '셀트리온 反공매도' 꿈틀…한국판 게임스탑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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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빅데이터硏, 빅데이터 분석결과 관련 포스팅 수 급증

뉴스1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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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뉴욕 증시에서 공매도 세력과 개인투자자 간 '게임스탑 전투'가 벌어진 후 국내에서도 반(反) 공매도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1일 나왔다. 게임스탑 전투 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에 관한 포스팅이 급증한 것으로 것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21일부터 30일까지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공매도' 키워드와 '셀트리온+동학' 두 조합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게임스톱이 이슈화된 1월27일 이전에는 '셀트리온+공매도' 포스팅 수가 일별 127~251건에 그쳤으나, 27일 이후에는 일별 316~623건으로 늘었다.

셀트리온 공매도 세력에 대해 게임스톱처럼 매수 운동을 펼치자는 포스팅의 핵심 키워드인 '셀트리온+동학(反공매도, 개미, 운동 등 키워드 포함)' 포스팅 수는 1월26일 이전에는 17~52건에 그쳤으나 게임스톱이 이슈가 된 27일에는 480건으로 폭증했다. 28일에는 95건, 30일에는 185건을 기록했다.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한국판 게임스탑 운동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등 국내에서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의 주주연대와 연합해 공매도 세력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의 분석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과 조직·정부 및 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공매도' 키워드와 '셀트리온+동학' 두 조합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는 '셀트리온 공매도' 포스팅 수와 셀트리온 공매도 세력에 대한 동학개미의 '反(반)공매도' 흐름을 측정하기 위한 설정이라는 설명이다. 분석 방법은 '셀트리온'과 '공매도, 동학' 키워드들 간의 글자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괏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포스팅 수는 달라질 수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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