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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 머스크 한 마디에...가격 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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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오디오 전용 앱 ‘클럽하우스’와 인터뷰에서 “지금 시점에서 비트코인을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며 “8년 전 샀어야 했다”고 답했다. 이어 “전통 금융인들 사이에서도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과거 비트코인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트위터 계정의 자기 소개란을 ‘#비트코인’으로 변경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시 개미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격은 개당 3만8000달러(약 4200만 원)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단숨에 급등하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막기 위해 3억8700만 달러의 물량을 급하게 청산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날도 머스크 CEO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000달러 넘게 오르며 들썩였다.

[이투데이/김서영 기자(0jung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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