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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야유회 성추행' 의혹에 "가짜뉴스…무고죄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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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김태우TV'서 '진성준 여성 성추행' 의혹 제기

진성준, 성추행 의혹 전면 부인…법적대응 예고

아시아경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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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인턴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 의원이 한 여성을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 여성은 진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고도 밝혔다. 진 의원은 이 같은 의혹에 전혀 사실무근이며 지난해 4월 자신과 총선에 맞붙고 패배한 김 전 수사관의 공격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지난 총선에서 저와 경쟁했다가 낙선한 국민의힘 당 김태우 씨가 자신의 유튜브방송 '김태우TV'를 통해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습니다"라며 "저는 결단코 그런 추잡한 짓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강제 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전 수사관과 진 의원은 지난해 4·15 제21대 총선 서울 강서을에서 경선을 치른 바 있다. 선거에서 패배한 김 전 수사관이 근거 없이 자신을 공격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김 전 수사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김태우TV'에서 진 의원이 2016년 7월 민주당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장 재임 당시 교장 신분으로 운영했던 강서목민관학교 을왕리 단합행사에서 한 여성을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여성의 진술을 상세히 열거하며 8일 오전 피해여성이 진 의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진 의원은 "해당 여성은 강서목민관학교 커뮤니티 단합회의에 배석했던 외부인"이라며 "목민관학교 구성원조차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혹이 제기된 당시를 포함해 이후에도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따로 만난 적이 없고, 성함과 연락처도 일절 모른다"며 "무고죄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합대회 현장에 있었던 사람만 수십명인데 어떻게 성추행이 있을 수 있었겠느냐"며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진 의원은 "가짜뉴스를 유포한 자들에게 강력한 조치를 단행하겠다"면서 "부디 가짜뉴스에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짜뉴스의 최초 발신자는 물론 이를 전파하는 모든 이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일종의 정치적 공격 아니냐는 비판에 김 전 수사관은 "현재 저는 강서을 당역위원장에서 사직했다"며 "지금 정치적 욕심이 없다" "함께 경쟁했던 진 의원에 대해서 나쁜 경험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김소영 인턴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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