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독주'하는 가운데 2위 윤석열 검찰총장과 3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격차도 오차범위 이상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6~8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가장 높은 27.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범야권 후보로 평가받는 윤 총장의 지지율은 20.3%로 2위였다.
지난달 13일 같은 기관 조사에서는 두 주자의 격차가 1.7%포인트(p)로 사실상 초박빙이었지만, 한 달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한 달새 이 지사는 1.8%p 지지율이 오른 반면, 윤 총장은 3.5%p 하락한 결과다.
3위 주자인 이 대표는 13%에 머물렀다. 직전 조사보다도 1.1%p 떨어져 1위권 경쟁에서 점차 멀어지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이 지사는 △인천‧경기(33.4%) △충청(29.0%) △강원(38.3%) 등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서울(23.0%)에서도 윤 총장(22.5%)과 오차 범위 접전이었다.
또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46.5%, 세대별로는 문재인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40대 이상 42.6%가 이 지사를 지지했다.
윤 총장은 보수야권 텃밭인 대구‧경북(30.7%)과 부산‧울산‧경남(27.8%)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 49.2%가 윤 총장을 선호했다.
이 대표는 지역 기반인 호남(31.8%)에서 이 지사(31.6%)와 접전을 펼쳤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3위권으로 나왔다.
한편 '빅3' 주자 외에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7.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4.0%), 정세균 전 국무총리(3.7%) 등이 또 다른 대권주자로 주목받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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