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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영선 겨냥 "주 4.5일제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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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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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선 예비후보의 정책을 검증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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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 후보가 박영선 후보의 공약 중 주4.5일제 도입에 대해 "전면적인 4.5일제는 법을 바꿔야 되기 때문에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비판했다.

우 후보는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범여권에서 제안한 주4.5일제와 4일제가 서울시장이 공약하거나 시행할 수 있는 차원인가"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우 후보는 앞서 주4일제를 주장하는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가 "우 후보도 주 4.5일제에 동의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4.5일제 정책에 동의한 게 아니라 취지에 동의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우 후보가 박 후보의 주4.5제 도입의 신뢰성 문제를 지적한 것에 대해 "과거 박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당시 '주52시간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 나와서 갑자기 1년 만에 4.5일제 하신다고 그런다"고 지적했다.

이어 "4.5일제면 주 37시간이다. 주 52시간에 찬성한 것도 반성하신다고 하신 분이 1년 만에 주 4.5일제 공약을 내건 게 맞나 하는 소위 말하면 정책의 일관성에 관한 문제를 정책 검증차원에서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생각이 어떻게 1년 만에 바뀌게 됐는지, 어떻게 주 4.5일제를 실행하겠다는 건지 이런 것들에 대한 입장을 좀 들어보려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일제를 언급한 조 후보의 의견에 동의했던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우리가 장기적으로 가야할 방향은 맞다는 후배 정치인에게 격려차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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