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76억 투입…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실시간 수질측정·자동제어·워터케어 도입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개념도〈환경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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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연 내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사고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첨단기술을 도입해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수량 관리를 실시간 감시하고 자동 제어하는 통합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비 238억원 등 총 47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환경부 기본계획이 확정됐으며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
주요 사업은 ▷실시간 수질 감시 및 관리를 위한 재염소 설비, 정밀여과장치, 수질 측정 장치 구축 ▷수질오염에 따른 위기 대응을 위한 자동드레인 설비, 관 세척(flushing) 작업 ▷각종 수질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소규모 유량계, 스마트 미터링계, 스마트 수압계 구축 ▷수돗물 신뢰 제고를 위한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 등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관로에 다양한 수질 측정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수돗물 수질감시 체제를 확립하고 이를 통해 수질 이상 발생 시 민원 발생 전에 인지해 선제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동드레인 설비 등을 통해 탁수가 발생되더라도 자동으로 관리가 가능해진다. 시민들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주거지역 동네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상시 관 세척(flushing)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해 수도관 내부의 물때나 침전물, 붉은 녹 등으로 인한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보다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기존에는 상수도관을 한번 매설하면 사고 발생이 없는 한 30년 이상 관로 내부 세척 없이 계속 사용해 수질 악화는 물론 수도관 내구성을 취약하게 해 누수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인천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수질관리 전문 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질검사 및 옥내배관 진단, 세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형 워터케어 사업도 오는 2월중 본격 시행한다.
조인권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인프라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관의 스마트한 유지·관리가 가능해져 적수 등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되고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 및 사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과 제도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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