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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퀴어축제는 성소수자 문제…시장 개인이 결정할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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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2021.2.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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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매년 광화문에서 열리는 '퀴어 축제'에 대해 "시장 개인이 해도 된다, 안 해야 한다고 결정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22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퀴어 축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큰 틀에서 봤을 때 이건 성소수자의 문제"라며 "성소수자를 포함해서 소수자의 인권도 보호해야 하고 또 차별은 없어야 한다. 차별은 금지해야 한다는 큰 원칙에는 저도 당연히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퀴어축제가 서울광장이나 광화문광장 인근 도심에서 하기 때문에 그 논쟁이 있었던 것 같다"며 "서울시에는 이걸 결정하는 기구도 있고 규정도 있다. 서울시광장사용심의위원회라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서도 그냥 결정하는 게 아니라 심의 사용 규칙이 있다. 그 규칙을 기준으로 해서 (서울시광장사용)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문제다"라며 "시장 개인이 해도 된다, 안 해야 한다고 결정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18일 금태섭 무소속 후보와 참여한 TV토론회에서 '퀴어 축제'가 도심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원하지 않는 분도 계신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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