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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서울시장 후보들, 부동산 또 부동산…'속도·내용' 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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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 이창섭 기자]

머니투데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예비경선을 통과한 오신환·오세훈·나경원·조은희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선거 본경선 미디어데이에서 기호 추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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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부동산 공약을 놓고 경쟁했다. 후보들 모두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 방침을 강조하며 대표 정책을 내세웠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22일 MBC 100분 토론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토론회'에서 자신의 부동산 공약에 경쟁력을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는 "부동산은 공급과 세금의 문제다. 원하는 곳에 공급이 안 돼서 문제가 있다"며 "제 공약은 원하는 곳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원'하는 곳에 '더' 많이 짓도록 '풀' 것은 풀겠다"고 '원더풀' 공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급을 늘리기 위해 민간 분양을 확대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또 한 축은 임대의 확대"라며 "민간 임대도 넣어서 사실상 임대의 평형을 다양화하고 토지 임대부 주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은희 후보는 "부동산은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저는 현장에서 스피드 재건축, 갈등 중재자로 부동산 재건축을 많이 경험했다"며 "5년간 65만호, 주택수급률은 105%로 올리겠다. 재산세 감경, 주택 공급은 서울시장 권한을 책임지고 여러분의 시름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오신환 후보 역시 공급 확대를 강조했다. 오 후보는 "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규제 등 시장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 정부 3년간 공급이 안 됐다고 하는데 7만8000호 넘게 공급했다. 여러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7만~7만2000호 공급을 얘기하는데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숫자놀음보다 내용의 질이 더 중요하다"며 "환매조건부 반반 아파트를 공약하겠다. 자산 축적과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신속한 공급을 공약했다. 오 후보는 "8만호 정도는 1년안에 가시적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차별화되는 내용들을 (시장 임기를) 들어가자마자 바로 다음 날부터 진행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종 일반 주거지역이 넓게 분포돼 있는데 규제를 풀면서 정말 신속하게 1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서진욱 , 이창섭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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