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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강북구,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반입 전면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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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홍보 영상도 제작·배포

헤럴드경제

한 주민이 강북구 청사 입구에 설치된 1회용품 컵 회수함에 종이컵을 버리고 있다. [강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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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공공기관 내 일회용품 사용과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실천 운동의 하나로 지난 2019년에 시작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2월부터 일시 중단한 것을 전면 재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청, 동주민센터, 보건소 등 공공청사 안에서 일회용 접시, 컵, 비닐봉투, 페트병, 우산 비닐커버 등의 사용이 금지된다. ‘1회용품 컵 회수함’에 컵과 잔여물을 버려야만 청사로 들어올 수 있다. 회의·행사 때도 일회용품을 제공해선 안된다. 공무원들은 개인 컵을 이용해야 하며, 청사를 찾는 민원인에게는 다회용품 잔에 음료가 제공된다.

의무 대상시설은 도시관리공단과 출연기관까지 아우른다. 경찰서·소방서·학교·유치원 등 유관기관, 민간위탁시설, 사회복지시설은 다회용품 사용을 일상화하는 데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생활수칙을 담은 홍보 영상물도 제작한다. 또 ‘일회용품 줄이기 범 구민 실천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구민 협조문을 모든 세대에 발송할 예정이다.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 등 식품접객업소를 중심으로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상과 협조문에는 ▷공공부분부터 선제적 실천하기 ▷다회용품 사용 생활화로 쓰레기 발생 줄이기 ▷올바른 투명페트병·비닐 분리배출 방법 등이 포함된다. 영상은 구 홈페이지, 홍보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에서 볼 수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임시 허용한 일회용품 사용량이 전국 곳곳에서 급증하고 있어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일회용품 줄이기가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아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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