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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초유의 공매도 전쟁

美 게임스탑, 하루동안 100% 이상 폭등...무슨 일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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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머니투데이

미국 뉴저지주의 한 쇼핑몰의 게임스탑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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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스탑 주가가 하루동안 100% 이상 치솟았다. 최고레벨 경영진의 교체 소식에 투자자들이 시장에 뛰어든 결과로 보인다.

24일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탑(GameStop·GME) 주가는 전날보다 46.74달러(103.94%) 오른 91.7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30여분을 남기고 게임스탑은 거래가 중단됐다.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게임스탑 주가는 오후 4시39분 현재 46% 가량 오른 134.11달러에 거래 중이다.

CNBC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전날 짐 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오는 3월26일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벨 CFO가 사임한 것은 회계원칙과 관행을 포함한 회사의 운영, 정책, 또는 관행과 관련한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회사와 의견 차이가 있었기 때문은 아니다"고 밝혔다.

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벨 CFO가 자의로 사임하는 것이 아니고, 게임스탑의 온라인 전환을 돕기 위해 지난해 투자자로 나선 라이언 코헨 추이(Chewy) 공동창업자에 의해 밀려났다고 전했다.

이사회 멤버가 된 코헨은 이후 게임스톱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렸다. 그는 게임스탑을 기존 전통적인 게임 유통업체에서 이커머스 기업으로 변화시키는 전략을 밀어붙여 왔다.

블룸버그는 지난 22일 저녁 게임스톱 이사회가 변화의 속도를 더 빨리 진행하기 위해 벨 CFO를 밀어냈다고 보도했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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