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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코스피 3000선 회복…비트코인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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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1.49포인트(1.05%) 오른 3,026.47에 시작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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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일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면서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83포인트(1.86%) 오른 3050.2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49포인트(1.05%) 오른 3026.47로 시작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도 경제 정상화 기대로 경기민감주 위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3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99%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 초반 연 1.4% 선을 뚫고 오르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하원 증언에서 물가 상승 및 금리 인상 우려를불 식시키면서 채권 금리가 반락하고 투자 심리도 빠르게 되살아났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 1비트코인은 572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안 자산으로 다시 인기를 끈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거래대금이 주요 거래소에서 1년 새 10배 넘게 불어났다.

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원화 시장의 주요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대금은 1년 사이 10∼11배 늘었다.

업비트의 거래대금은 지난해 1월 1조6279억3000만원을 기록한 뒤 대체로 1조∼2조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3조9219억6000만원으로 늘더니 12월에는 그 2배가 넘는 7조2414억9000만원으로 불었고, 올해 1월 들어서는 18조2768억2000만원까지 늘었다.

거래대금 규모가 큰 또 다른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거래는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빗썸 원화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지난해 1월 1조3059억원이었는데, 올해 1월 12조8069억원으로 불어났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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