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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한항공 기내서 네이버콘텐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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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업무협약 체결

네이버페이로 항공권 결제도

헤럴드경제

왼쪽부터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인혁 네이버 COO. [네이버 제공]


대한항공 기내에서 이제 네이버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페이로 대한항공 항공권 결제도 가능해지며, 멤버십 간 연계로 추가 마일리지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대한항공과 항공 서비스 분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와 최인혁 COO(최고운영책임자),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와 장성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사용자 경험 증진’을 목표로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서비스 사업 기반과 노하우 ▷네이버의 AI기술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페이, 콘텐츠 서비스 등 디지털 역량을 상호 연계하기로 했다. 항공권 발권부터 체크인·탑승까지 이어지는 항공 서비스 흐름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항공여행 과정에서 축적된 사용자 패턴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다시 서비스에 반영해 만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갈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원천 기술뿐 아니라, 스마트주문, 파파고 등 다양한 서비스들 역시 항공 서비스 분야에 유기적으로 접목돼 새로운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네이버의 AI기술과 플랫폼을 이용해 항공권 발권부터 체크인, 탑승까지 이어지는 서비스 흐름을 간편화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앱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네이버페이로 항공권을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기내에서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각 멤버십 프로그램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간 연계를 통해 멤버십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협의도 진행해간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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