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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발퀄현장] 추신수 도착했다는데... 기자들 입국장 앞서 안절부절 못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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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조선일보 스포츠부가 ‘발퀄 현장’을 연재합니다. ‘발로 뛰며 퀄리티있게 취재한 현장'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취재기자 혼자 스마트폰 들고 정신없이 쫓아다니며 찍느라 ‘발로 찍은 퀄리티의 현장'처럼 보이기가 십상일지 모르겠네요(눈물). 모쪼록 생생한 현장의 냄새를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추신수가 옵니다. 그가 탄 비행기는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대한항공 KE032편. 착륙 현황판을 보시면 맨 위에서 두번째 칸이 이 비행기가 5시28분 인천 활주로에 내렸음을 알려줍니다. 예정보다 7분 빨리 도착했네요.

    하지만 추신수는 금방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취재진들은 비행기가 활주로 내리고나서도 한시간 가까이 입국장 문만 멍하니 바라봐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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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를 배경으로 제작된 걸개./인천=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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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신세계 그룹이 인수하면서 인천야구장의 주인공은 신세계가 되었습니다. 당초 추신수는 이 걸개를 배경으로 짧은 기자회견을 진행하려 했지만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이 불거지면서 곧장 버스를 탔습니다. 취재 기자들은 전화 스피커폰을 틀어놓고 원격으로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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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 드러낸 추신수./인천=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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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6시17분. 추신수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추신수는 ‘17번 추신수'가 적힌 하얀색 신세계 유니폼을 펼쳐들고 카메라 앞에 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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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유니폼 입고 이동하는 추신수./인천=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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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유니폼을 덧입고, 검역 담당자의 안내를 듣고나서 짐을 다시 챙겼습니다. 가장 큰 짐 가방이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기념품인게 인상깊네요. 3년 전 추신수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 무대에 올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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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걸음 옮기는 추신수./인천=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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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가 드디어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프로 생활 20년만에 처음으로 한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추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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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하는 추신수에게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인천=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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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주변을 취재진들이 구름처럼 에워쌌습니다. 코로나 시기라 거리두기가 절실하지만, 모처럼 한국 야구계에 떨어진 ‘반가운 핵폭탄' 추신수를 어떻게든 가까이서 잠시라도 취재하려고 애쓸 수 밖에 없는게 기자들의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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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와 전화로 인터뷰 중인 취재진./인천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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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그렇게 공항을 떠났습니다.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뒤 3월 11일 신세계 야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라네요.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취재 기자들은 전화 스피커폰으로 그에게 못다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가운데 전화기가 보이시나요? 의자가 몇 개 없어서 대부분 공항 바닥에 앉아 노트북에 정신없이 메모를 했죠.

    야구 기자들은 올 시즌 추신수 기사를 몇개나 쓰게 될까요? 2021프로야구는 추신수로 시작해 추신수로 끝날 것 같은 왠지 모를 예감이 듭니다 ^^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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