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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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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울시장 대진표 곧 윤곽…2라운드는 단일화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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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는 安 유력…'경쟁력' vs '적합도' 룰의 전쟁 이제부터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방송토론회
(서울=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 목동 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박영선(왼쪽), 우상호 후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2.24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조민정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각 진영 대진표가 곧 윤곽을 드러낸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양대 정당이 후보 선출의 최종 단계에 이르렀고, 야권 '제3지대'에서도 조만간 승자가 가려진다.

28일 현재 박영선-우상호 두 후보를 대상으로 사흘째 경선 투표를 진행 중인 민주당은 내달 1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박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지만 추격자인 우 후보는 결국 '500표 싸움'이라며 역전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본선후보가 확정되면 공직자 선거 출마 사퇴시한인 내달 8일 전까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 범 여권 단일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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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토론회에서 포즈 취하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서울=연합뉴스) 오신환(왼쪽부터), 조은희, 나경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에서 열린 채널A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4인 합동 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2.26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국민의힘은 내달 4일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한다.

당 관계자는 "나경원, 오세훈 후보가 선두권에서 그야말로 백중세 같다"며 "오신환 조은희 후보가 얼마나 잠재력을 발휘할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보수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나 후보는 '대세론'을 업고 있다. 본경선에 접어들어 고정 지지층 결집보다 외연 확장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호응을 얻었다.

중도 보수의 가치를 내세우는 오세훈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예비경선에서 80% 비중을 차지힌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며 저력을 보였고, 다른 여론 조사에서도 나 후보를 바짝 추격해왔다.

오신환 조은희 후보가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할지도 관심사다. 이들이 나경원 오세훈 후보의 지지층을 얼마나 잠식하느냐에 따라 경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깜짝 단일화가 시도될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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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2차토론에 참석해 기념촬영하는 안철수와 금태섭
(서울=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2차토론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25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후보가 맞붙은 '제3지대'에서는 안 후보의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무소속 금태섭 후보의 약진이 기대되지만,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

제3지대 경선 승자는 다음달 1일 확정된다. 승자는 국민의힘 후보와 최종 단일화를 시도한다. 양측은 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일인 19일 직전까지 치열한 룰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단일화 문항을 놓고 양 측간 수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야권 후보로 누가 적합하느냐를 묻는 '적합도'를, 안 후보는 민주당 후보에게 누가 경쟁력이 있느냐를 묻는 '경쟁력' 조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이 단일화를 성사시킨다 해도 물리적으로 촉박한 일정 등을 감안하면 화합적 결합을 이뤄 단일 대오를 유지할지가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이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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