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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출생아 1만명 아래로 ‘뚝’…道, 출산가정 경제지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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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경제적 부담 등 이유로 작년 9743명 탄생

전남도,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 지급 등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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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합계출산율 그래프(통계청 제공)2021.2.24/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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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매년 감소세를 보여오던 전남지역 지난해 출생아 수가 9743명을 기록,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출생아 수 1만명선이 무너졌다. 이에 전라남도는 출생아 수를 다시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7일 전남도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출생아 수는 9743명으로 집계됐다.

가임 여성 1명당 출산을 말하는 합계출산율은 1.15명으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세종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남 영광군이 합계출산율 2.46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장흥이 1.77명으로 2위, 해남이 1.67명으로 4위, 장성이 1.51명으로 9위, 고흥이 1.46명으로 10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통계와는 달리 전남도는 지난 2015년 이후 출생아 수가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는 2015년 1만5061명, 2016년 1만3980명, 2017년 1만2354명, 2018년 1만1238명, 2019년 1만832명 등을 기록했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출생아 수 1만명 선이 무너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남지역에는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고흥·보성·강진·해남·완도·진도·신안 등 12개 시군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이처럼 출생아 수가 감소한 이유로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청년층이 결혼에 미온적인 데다 출산가정의 경우 출산과 양육에 큰 부담을 갖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출산가정이 아이를 낳더라도 경제적인 부담을 이유로 다둥이를 낳지 않은 점도 이유로 거론된다.

여기에 인근 타 시도 지자체로의 원정출산이나 인구유출 등도 있는데다가 아이를 갖고 싶지만 난임 등 신체적 정신적 이유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남도는 2019년 출생아 수가 1만명 선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위기감을 갖고 올해부터 출생아 수 증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경제적인 지원책을 통해 양육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으로 2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3자녀 이상 다둥이가정을 위해 육아용품 구입비 5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2004년 이후 17년여간 지원된 양육비 30만원을 50만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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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에서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전남도 제공) 2020.1.28©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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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임신의 성공을 돕고자 난임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은 도내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난임부부로, 산임 시술비 건강보험 적용 횟수 종료자다. 금액은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연 2차례 지원된다.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의 대상을 여성에서 남성까지 추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전남도는 난임부부의 정서적인 안정과 심리상담, 우울증 치료 등을 위해 상담센터도 운영 중이다.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건강관리 지원도 강화한다.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 편안한 산후조리와 신생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산후 우울증 등 고위험 임산부 가정에 간호사 등 전문가가 정기 방문, 건강관리 및 심리상담을 통한 건강한 양육 및 가족생활을 지원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합계출산율은 높게 나타났지만 출생아 1만명 선이 무너졌다"며 "아이들 낳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도와 시.군이 함께 고민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출생아 수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는 27만2400명으로 2019년 대비 3만300명이 감소했다. 2020년 광주지역 출생아 수는 7318명이다. 광주의 경우 지난 2017년 1만120명의 아이가 탄생했지만 2018년 9105명으로 1만명 선이 무너졌다. 2019년에는 8364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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