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0 (목)

"유럽서 기피하는 AZ 백신" 김종인 발언에…윤건영 "무책임의 극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유럽에서 매우 기피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해도 너무 한다. 김 위원장 발언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코로나 19 백신 관련 국민의힘의 '공포 조성'이 갈수록 가관"이라며 "심지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제1야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말씀하고, 그 당은 반복적 행태를 보인다. 대체 그 책임을 어찌 지려 하시는지 속이 터진다"고 비판했다.

또 "백신 접종 계획이 발표되기 전에는 '트렁크 들고 나가서 백신 사오라'던 국민의힘이 지금은 나홀로 불안을 호소하며 국민들 걱정을 부추긴다"며 "아무리 야당이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심지어 제1야당 대표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며 이날 김 위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라는 유럽에서 매우 기피하는 백신 종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접종되고 있다'라고 한 부분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AZ 백신의 효과는 이미 입증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용을 승인한 세계적 백신이다"며 "김종인 위원장이 말하는 'AZ 백신을 매우 기피하는 유럽'은 대체 어느 나라들 얘기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아무리 야당이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는가"라며 "제발 정치지도자의 말의 무게를 생각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화이자 백신은 코백스를 통해 일부 물량이 도입된 것이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서는 매우 기피하는 백신 종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접종되고 있다"며 백신 안전성을 우려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