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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박영선 "중수청 신설, 원칙은 맞지만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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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병원 간호사, 필수노동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1.3.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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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에 대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궁극적으로 분리돼야 한다는 원칙은 맞다"라면서도 "뭐든지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긴 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계적인, 시간적인 싸움인데, 그것은 조금 더 제가 들여다봐야 될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기소를 유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같이 가지고 있는 조직에서 (수사)하는 게 훨씬 거악을 잡는데는 유리하다"는 취지로 밝힌 점을 거론하자, 박 후보는 "제가 윤 총장과 대화한 지 조금 됐는데, 그 의미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전화해서 한 번 물어볼까요"라며 즉답을 피했다.

박 후보는 "제대로 된 나라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꺼번에 갖고 있는 검찰은 찾기 힘들다"라며 "야당도 미국의 FBI와 같은 수사청의 독립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 야당에서 오히려 더 그것을 강조했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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