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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정세균 총리, 아스트라제네카 고령층 접종 재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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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구결과, 각국 정책 변화"

아시아투데이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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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문제에 대해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오고 각국의 정책에도 변화가 있는 만큼 전문가 의견을 다시 한번 모아달라”고 질병관리청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여러 나라에서 접종 연령 제한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총리는 “65세 이상 고령층에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던 스코틀랜드에서는 80%에 달하는 입원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독일은 65세 이상으로 접종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프랑스는 74세까지 접종을 허용했다”며 재검토를 주문했다.

또 정 총리는 한 요양병원의 ‘새치기’ 접종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사실관계 조사와 엄정한 조치를 지시했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 순서는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정해진 사회적 약속”이라며 “사회적 신뢰를 저버리고 갈등을 야기하는 행위를 정부는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선 “하루 확진자 수가 열흘 넘게 3~400명대에서 정체돼 있다”며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지난 주부터 시작한 백신 접종도 탄탄한 방역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위기상황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에 대한 선제검사를 한층 강화하고,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지도록 조치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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