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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박영선 "윤석열 발언 정확한 의미, 전화해서 물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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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늘(3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관련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장을 직접 전화로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윤 총장과 대화한 지 조금 됐는데 그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 전화해서 한번 여쭤봐야겠다"며 "제가 사법개혁특위위원장을 했을 때는 미국의 FBI와 같은 독립된 수사청을 따로 만드는 문제에 여야가 굉장히 의견 접근을 했었다"고 했습니다.

박 후보는 "그때 경찰의 자치경찰을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수사를 경찰에게 다 줬을 경우에 너무 여기에 힘이 몰아가는 거 아니냐 하는 그런 이슈에서 수사청이 제안된 것"이라며 "다만, 뭐든지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의원직을 사퇴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예비후보의 여권 단일화 방식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는 "단일화 문제는 당에 모든 것을 일임했기 때문에 당에서 정하면 다 따라갈 것"이라며 "저는 원래 룰 같은 것에 신경을 잘 안쓴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11년 전 박원순 시장님과 단일화했을 때도 저는 룰을 잘 몰랐고, 모든 걸 다 일임했다"며 "그래서 지긴 했지만 당시 BBK 때문에 검찰을 두드려 잡아야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가 제안한 스탠딩 토론 등 3번 이상의 토론과 최종 결정은 국민선거인단·여론조사·토론배심원투표 3대3대3 방식에 대해 "스탠딩 토론은 미국 대통령 선거 때 하는데 저도 환영"이라며 "다른 룰들은 솔직히 잘 모르지만 당에서 정하면 따라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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