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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윤석열은 文정부의 총장, 공무원 행동기준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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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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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 두번째)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지역 국회의원 정책협의회에서 참석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3.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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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는 3일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신설에 공개적으로 반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했다"며 "(윤 총장은) 임명직 공무원으로서 이 말씀에 들어 있는 기준에 따라 행동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정책협의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답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윤 총장이 공직자 신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공개 반발 행보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검찰은 국민과 인권, 국가를 위해서 공정한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며 "없는 죄를 만들고 있는 죄를 덮는 과거의 검찰이 아니라 국가의 질서유지, 국민의 인권보장을 위해 제대로 기능하는 검찰로 거듭나게 하는 검찰개혁 과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논란이 있긴 하지만 검찰개혁이란 시대적 과제는 여전히 유효하고, 또 가야 할 도도한 흐름의 일부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것에 대해선 "경기지사로 국민의 선택을 받아 열심히 한 것에 대해 과분한 평가를 해주는 것 같다"며 "맡겨진 일을 더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낙연 대표의 신복지제도에 대해서는 "신복지제도를 포함해 전통적 복지가 계속 확대돼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기본소득을 주장은 기존의 복지를 통·폐합해서 없애고 대체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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