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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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윤석열의 폭주, 그도 곧 내리막길에 들어섰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심을 거스른 자 민심의 심판이 있고 법을 거스른 자 형사처벌을 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오는 7월까지 임기인 윤 총장에 대해 “2년간 잠시 빌린 칼로 ‘조자룡의 칼 쓰듯’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자의 뒷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대통령도 탄핵되는 나라다. 누구든 법 앞에 평등하다”고 했다.

그는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한다’는 옛말을 인용, “이것이 세상의 이치고 자연의 순리”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전취식할 때는 좋지만 외상값은 반드시 계산해야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선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낸다’는 말을 인용, “윤석열은 지는 해고 임은정은 뜨는 해”라고 했다. 그는 “강은 소리없이 흐르지만 강속은 굽이치며 요란하게 찌꺼기를 밀어내며 흐른다”며 “임은정 검사의 행운을 빈다”고 했다.

임은정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은 최근 윤 총장 지시로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위증교사 의혹 수사에서 배제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대검은 한 전 총리 사건이 임 검사에게 애초 배당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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