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유치를 위해 강동구, 하남시와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제공=송파구청 |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서울 송파구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유치를 위해 강동구, 하남시와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송파구와 강동구, 하남시는 지리적·역사적으로 서로 밀접한 지자체로, 교통·경제·교육·여가생활 등 여러 분야에서 공동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
이에 3개 지자체는 3월 4일 송파구청에서 한예종 유치 등 6개 항목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를 활성화하고 주민에게 영향이 큰 각종 사업에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이정훈 강동구청장, 김상호 하남시장, 한예종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 강태순 공동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한다. 협약의 주 내용은 △송파구 한예종 유치를 위한 광역적 공동 협력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 △교육 △도로 및 광역교통 △환경 △감염병 공동대응 등 6개 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서는 업무협약 이후 실무협의체를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3개 지자체 모두 대규모 개발사업 등 비약적인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광역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도시개발과 주민편의·복리 증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파구는 방이동 445-11번지 일대에 한예종을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국내 최대 예술인 단체인 (사)한국예총을 비롯하여 국민체육진흥공단, 롯데문화재단 등 문화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체육예술 분야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 쓰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역사와 문화, 예술, 체육 등에서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고 한예종 학생과 교직원들이 원하는 6개원 통합캠퍼스 조성이 가능한 서울시내 유일한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예술학교 한예종의 비전을 실현하고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학교 부지 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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