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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된 오세훈 "단일화 반드시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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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은 죄 갚으라는 격려와 회초리 들었다고 받아들여"

"이번 선거 반드시 승리해서 문재인 정부 경종 울릴 것"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는 4일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오세훈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그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최종 후보자 발표 이후 당선 수락문을 통해 “출마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좌고우면하고 고민도 깊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여러 가지로 많이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시 한 번 열심히 뛰어서 그동안 서울시민 여러분들께 지은 죄를 갚아라하는 격려와 함께 회초리를 들어주셨다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살리느냐, 이대로 무너져 내리느냐를 결정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부산에서도 이겨야겠지만, 서울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무능의 잘못된 길을 아무런 양심 가책 없는 문재인 정부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오 후보는 “광화문 광장 촛불의 뜻은 결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가 아니었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국민소득 3만달러 언저리에서 더 번영하는 나라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어려운 분들을 제대로 챙겨라하는 뜻을 담아서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이 타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촛불 잔향 가시기 전에 이 정부는 배신 정치, 분열 정치, 보복 정치, 국민 무시 정치를 펼쳐왔다”며 “4월 7일은 그 무도한 문재인 정부에 준엄한 심판을 내리는 국민 여러분의 깊은 마음속의 경고 메시지가 문재인 대통령 가슴에 박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범야권 단일화 성공도 다짐했다. 오 후보는 “국민 여러분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며 “분열 상태에서 4·7 선거는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이 매끄럽지 않았던 것도 그 점을 분명히 하고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루지 않겠다는 나름의 결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충정을 단일화 순간까지 조금도 흔들림 없이 가지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서울시민 여러분의 지상명령을 받을어서 단일화 힘으로 반드시 이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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