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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판사 출신 김기현 "윤 총장 사퇴, 그들의 함박웃음 소리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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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탄핵거래 진상조사단장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국회 사상 처음으로 법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탄핵거래 진상조사단'을 발족, 이날부터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 2021.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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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그들의 함박웃음 소리가 들린다. 드디어 윤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제야 검찰 장악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박수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총장이 압박, 무시, 힐난에서 자리를 지킨 덕분에 유지돼왔던 헌법정신이 이제 속절없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며 "살아있는 권력은 윤 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신현수 민정수석,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 등으로 '우리 편'이 아니면 언제든 '적'으로 돌려 찍어누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주입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후가 두려운 '그분들'은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을 도입해 손에 안 잡히는 검찰은 과감히 버리고, 내 입맛에 맞는 권력기관을 통해 자신들의 죄악을 철저하게, 꽁꽁 감추려 들 것"이라며 "부패·부정을 밝혀야 할 사정기관은 권력 비리가 혹시라도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면서 드러나는 대로 감추기에 급급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제 이 무소불위의 정권을 막을 힘은 오직 현명한 국민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바른사회운동연합과 함께 '공소청와 중수청의 설치 및 검찰청의 폐지 입법 추진 반대에 관한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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