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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안철수, 윤석열에 "상식·정의 위해 싸웠다…정권교체 원동력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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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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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라며 "4월 7일 보궐선거의 야권 승리와 내년 정권교체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윤 총장이 끝까지 검찰에 남아 싸워 주기를 바랐지만, 이번 결정은 정권의 부당함을 직접 국민을 상대로 호소하려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윤 총장이 직을 버리면서까지 지키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 국민들은 똑똑히 알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려는 검찰을 압살하는 권력의 마수는 이미 우리 턱밑까지 뻗쳐 왔다"며 "국민적 우려와 윤 총장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권이 폐지된다면, 대한민국에서 권력자의 범죄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과 공수처는 의지가 없고, 검찰은 권한이 없고, 중수청은 능력도 경험도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제 헌법정신과 법치, 국민 상식은 헌신짝처럼 내버려지고, 온갖 불의와 부패, 거짓과 기만, 반칙과 특권이 이 사회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윤 총장 사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며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정하게 대해 달라는 대통령의 당부를 철석같이 믿고 실행하다가 이 지경에 이른 것 아니겠나, 도대체 이 나라를 어디로 몰고 가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윤 총장의 사퇴에도 이 정권이 폭주를 멈추지 않는다면, 이제 온 국민이 나서서 불의와 싸울 때가 왔다"며 "4·7 보궐선거의 야권 승리는 광범위한 국민 행동의 기폭제가 되고, 이렇게 모인 국민 역량은 내년 정권교체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윤 총장에게 "상식과 정의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느라 수고하셨다"며 "하지만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다.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윤 총장님의 앞날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지지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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