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워왔던 윤 총장이 이제 더이상 싸울 힘이 없음 밝히면서 사퇴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무도한 정권이 끊임없는 핍박에 더해 검찰 총장을 축출하는데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총장님'이라고 했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수사하라고 했지만, 헌법정신으로 충실히 임무 수행하던 총장이 축출당하는 현실이 대한민국의 헌법파괴 현장을 직접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고 슬픈 심정"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일국의 헌법체계를 수호할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문 대통령이 헌법정신 파괴에 대해 직접 국민에 입장 표명하는것이 맞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에 "제약 없는 몸으로 대한민국 헌정수호에 마음껏 힘 써주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필요하면 윤총장과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는 노력에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