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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LH 임직원 투기 논란

LH땅투기 의혹 딛고 쇄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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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직원들이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에 휘말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으로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56·사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장 후보 3명을 확정했으며 김 사장이 최종 후보로 제청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LH 사장은 국토부 장관이 최종 1명을 제청하면 청와대가 재가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주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LH 사장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4일 퇴임한 이후 3개월째 공석이다.

김 사장은 2018년부터 3년 동안 SH공사 사장을 맡아 서울시의 공공 재개발·재건축, 지분 적립형 주택 제도 등을 추진했다. 김 사장의 SH공사 사장 임기는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종료됐지만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SH공사를 계속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이 LH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면 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SH공사 사장 출신 LH 사장이 된다. 고려대 건축공학과 학사, 서울대 환경대학원·미국 컬럼비아대 석사, 고려대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다만 변수는 있다. 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이 계속 확산되면 사장 인사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사건으로 변 장관 거취에 변화가 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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