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김진욱 “윤석열 사퇴, 공수처장으로서 안타까울 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 “공수처장으로서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5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이같이 밝히며 “안타깝다는 말 이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 처장은 검찰이 이첩한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검토와 관련해선 “아직 유동적인 상황으로 어느 수사기관이 수사해야 공정한지를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며 “가장 적절한 처리 방식과 수사 방식, 그리고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를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앞서 수원지검이 이첩한 사건 기록과 관련해 공수처의 직접 수사와 검찰로의 재이첩, 경찰 국가수사본부 이첩 등 3가지 선택지를 염두에 두고 주말까지 검토한 뒤 다음주에 결론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처장은 사건 피의자로 지목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 재이첩 반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으며, 그 의견을 포함해 다양한 (이첩) 반대 의견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인사위원 2명을 추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이르면 내주 중 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 면접계획을 보고한 뒤 의견을 받아 면접할 것”이라며 “공수처 설립 취지에 맞게 사명감과 팀으로 일할 수 있는 인성, 수사 능력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김 처장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논란에 대해선 “예상되는 문제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법안이 나오지 않아 보탤 수 있는 말이 없다”며 “법안이 나오면 공수처에도 의견 조회가 올 것이기에 그때 의견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