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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총리, 국회 추경 시정연설...국민의힘 "매표용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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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금 전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회는 다음 주부터 심사에 들어갈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매표용 꼼수라며 추경안을 꼼꼼히 심사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의 국회 시정연설이 진행됐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정세균 총리의 국회 연설은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핵심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9조5천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정 총리는 앞선 네 차례 추경과 올해의 확장 정책으로 재정 여건이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는 민생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의 생계가 무너지면 나라 재정도 무너진다며 재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재정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시작될 추경 예산안 심사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인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이 오는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매표용 꼼수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피해 지원을 위한 재난지원금의 필요성 등은 공감하지만 앞선 3차 재난지원금 지급도 다 끝나지 않았고, 558조 규모의 본 예산도 제대로 집행해보지 않은 가운데 또 추경에 나선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면밀한 예산 심사를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을 요구하고, 대신 코로나 피해부문 추가 지원에 나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국회로 불려 왔다고요?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장충모 LH 사장 직무대행이 오늘 아침 국회를 찾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최근 불거진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두 사람을 소환한 겁니다.

면담 자리에 이 대표는 이번 투기 의혹을 질타하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 이후 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원칙적으로 조사하고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정부의 조사를 믿을 수 없다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변 장관 등을 불러 질의를 진행하자고 요청했지만 민주당과의 합의에 이르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현재 여야가 물밑에서 회의 일정과 방식을 놓고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민주당 역시 회의를 여는 것 자체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는 만큼 오늘 안에 구체적인 일정이 잡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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