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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왜 날 안 만나줘" 캐나다 20대 모태솔로 트럭 돌진 26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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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구애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군중을 향해 차량으로 돌진해 26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모태솔로 남성이 종신형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미 ABC 방송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은 지난 2018년 4월 토론토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으로 트럭을 몰아 10명을 숨지게 하고 16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알렉 미나시안(28)에게 3일(현지시간) 유죄를 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미나시안은 여성들이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평소 여러 여성혐오 사이트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특히 자신을 '인셀'(incel)이라 칭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인셀은 '비자발적 독신자'(involuntary celibate)의 약자다.

미나시안은 범행 직전 소셜미디어에 "인셀의 반란이 시작됐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미나시안은 앞으로 있을 재판에서 종신형이 예상되며, 최소 25년 동안은 가석방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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